스무 살의 타카토시는 에미에게 첫눈에 반해 고백을 하지만 이것이 에미에게는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에 에미는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1. 타카토시와 에미의 만남
타카토시는 언제나처럼 학교에 가기 위해 전철을 탔는데 전철 안에서 책을 보고있는 에미를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버립니다.
평소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 타카토시이지만 어쩐지 그녀를 그냥 보내면 너무 후회할 것 같은 느낌에 같은 정류장에 내린 그녀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고백을 하게 됩니다.
에미는 타카토시의 마음을 받아주고는 내일 다시 만나자고 하고 가는데 돌아서는 그녀의 눈에는 이유를 알 수 없는 한줄기 눈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2. 서로 점점 더 가까워지는 타카토시와 에미
다음 날, 타카토시는 동물원에 그림을 그리러 갔는데 거기서 에미를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됩니다.
함께 시간을 보내던 둘은 결국 사귀게 되고 그날도 에미는 눈물을 흘립니다.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손도 잡게 되고 타카토시의 이사도 에미가 도와주면서 더욱 가까워지는 두 사람이지만 에미는 눈물을 흘리는 일이 잦습니다.
그냥 눈물이 많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넘기는 타카토시.
이사 온 타카토시의 집에서 에미는 타카토시의 머리카락도 잘라주고 맛있는 비프스튜도 만들어주는데요, 그때마다 에미는 알 수 없는 표정과 함께 타카토시 몰래 눈물을 훔칩니다.
3. 에미가 숨겨온 비밀을 알게 되는 타카토시
그러던 어느 날, 타카토시의 집에 에미가 다이어리를 두고 가게 되어 거기에 적힌 내용을 타카토시가 읽게 되는데 거기에는 믿을 수 없는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그 책은 바로 미래의 날짜와 그날에 한 일이 적혀있는 노트였습니다.
의문이 가득한 타카토시에게 에미는 믿지 못할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그것은 바로 타카토시와 에미의 시간이 거꾸로 흐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일정한 주기로 둘은 30일 간만 만날 수 있고 그래서 둘은 서로의 과거와 미래를 알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돌아보니 타카토시가 어린 시절 개울에 빠졌을 때 그를 구해줬던 사람은 바로 에미였습니다.
타카토시의 어제는 에미의 내일이기 때문에 에미를 점점 더 사랑하게 된 타카토시와는 다르게 에미는 그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4. 아픔을 품은 채 서로를 사랑하는 두 사람
에미는 타카토시가 미래에 알려준 일정을 다이어리에 적어놓고 그대로 행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타카토시가 에미에게 첫눈에 반해 고백했던 날은 에미가 타카토시를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던 것입니다.
이 얄궂은 운명에 서로의 마지막을 알게 된 상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은 행복한 시간도 마냥 행복하게만 보낼 수가 없습니다.
에미가 왜 그렇게 눈물을 흘렸는지 이제는 알게된 타카토시도 눈물을 흘립니다.
타카토시가 에미를 만나는 마지막 날, 타카토시를 처음 만나게 된 에미는 어색한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이 후로는 타카토시의 시점이 아닌 에미의 시간의 흐름대로 영화를 다시 보게 되는데 타카토시가 에미에게 고백한 날 에미는 전철에서 혼자 울음을 참습니다.
5. 서로의 모습을 기억 속에 간직하는 마지막
서로 사랑하던 스무 살의 모습을 마음속에 간직한 채 둘의 시간은 이제 빗겨나가기 시작합니다.
조금 더 어른스러워진 타카토시의 앞에 너무 귀여운 꼬마 숙녀가 서있습니다.
초롱초롱한 눈동자에 귀여운 미소를 띠고 있는 이 여자아이는 누가 봐도 에미였습니다.
어린 에미는 어른이 된 타카토시에게 다시 만날 수 있냐고 묻고 타카토시는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웃으며 대답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제목부터 무슨 소리인가 흥미를 끄는 일본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영화가 넷플릭스에 올라왔을 때 너무 예쁜 여자 주인공 때문에 홀린 듯이 보게 되었습니다.
여주인공 에미 역을 맡아 열연한 분은 일본 여배우 고마츠 나나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제목처럼 판타지스러운 시간의 설정이 있어서 색다른 기분으로 볼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서로의 마지막을 알면서도 서로를 위해 열심히 사랑하는 젊은 두 사람의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아름답게 그려진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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