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플릭스에서 꾸준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판타지 환혼 시리즈입니다.
대호국 안에서 인간의 몸과 영혼을 바꾸는 사술인 환혼술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들과 그 속에서 얽히는 사랑을 담은 무협 판타지 로맨스 장르입니다.
1. 대호국의 큰 줄기
대호국에는 술사들이 속해있는 송림, 의료 기관인 세죽원, 요기가 담긴 물건들을 다스리는 진요원, 천기를 살피고 기록하는 천부관 이렇게 크게 4 기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원 세자가 속한 왕실과 귀족집안인 서 씨 집안, 천부관 관주였던 장강이 속한 장 씨 집안, 송림을 이끄는 박 씨 집안과 진요원의 진 씨 집안 이렇게 쟁쟁한 성씨들이 있습니다.
환혼의 주인공 장욱은 천부관 관주였던 장강의 하나뿐인 아들이지만 장강이 환혼술에 마음을 빼앗겼을 때 왕과 자신을 환혼하게 되어 왕이 장강의 부인 사이에서 태어나게 된 아이로 육체는 장강의 아들일지언정 혼은 왕의 아들입니다.
장강은 자신이 사술에 빠져 환혼술을 한 탓에 왕의 혼과 동침하게 된 부인과 그 사이에서 태어난 장욱과 장욱을 낳다가 죽은 부인 때문에 괴로워하다 제왕성을 타고 태어난 장욱의 존재가 결국왕실까지 뻗어나갈 것을 걱정해 장욱의 기문을 모두 막아 술법을 익히지 못하는 몸으로 만든 후 기약 없이 떠나버립니다.
장욱은 장 씨 집안의 외동아들로 귀하게 자랐지만 사람들은 장강의 진짜 아들이 아닌 장강의 부인이 바람을 펴서 낳은 아들이라고 수군거리고 있습니다.
장욱을 기문이 막혀 술법을 익히지 못한 채 어른이 되었고 자신의 기문을 뚫어 줄 사부를 찾아 해메이지만 12번이나 파문당해버린 불명예스러운 기록만을 가지고 여전히 술법도 익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2. 냉혈한 살수 낙수
그녀가 지나간 자리마다 목이 떨어진다 하여 붙여진 별명 낙수.
낙수는 본디 천부관에서 별자리를 기록하던 조충의 외동딸이었지만 조충의 환혼한 몸이 폭주해 자신의 가족까지 다 해하게 되어 4대 가문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그 모습을 숨어서 지켜본 어린 낙수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4대 가문에 복수심을 품게 되고 천무관 부관주 진무에 의해 복수심이 가득한 살수로 키워집니다.
어린 시절부터 혼자 살아오며 오직 복수만을 위해 끊임없이 단련한 낙수는 냉혹한 살 수가 되어 진무의 명령에 따라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다니지만 송림의 박진의 화살에 맞고 큰 상처를 입은 후 마지막 순간에 환혼술을 펼쳐 무덕이의 몸에 들어가게 됩니다.
3. 장욱의 몸종이 된 무덕이
무덕이의 몸은 본디 진요원 원장인 진호경의 첫째 딸 진부연이었지만 환혼술을 할 때 필요한 얼음돌을 찾아내 그 힘을 하늘로 돌려보내려다 진무에 의해 깊은 호수에 빠지게 되고 기억을 잃고 무덕이로 살아오다가 낙수에 의해 환혼을 당해 몸은 무덕이지만 영혼은 낙수가 되어 살아갑니다.
가난함에 술집으로 팔려가게 된 무덕은 거기서 장욱과 만나게 되고 무덕이의 눈동자에 새겨진 환혼인의 표식을 알아본 장욱은 무덕이 살수 낙수라는 것을 눈치채고 그녀를 자신의 몸종으로 데려옵니다.
그때부터 장욱은 낙수를 통해 자신의 기문을 뚫고 술법을 익힐 수 있는 몸이 되기를 바라고 낙수도 그를 통해 자신의 힘을 다시 되찾기 위해 서로 비밀스러운 사제지간이 됩니다.
4. 낙수로 돌아온 무덕
배수의 진을 이용해 장욱을 벼랑 끝전술로 강하게 단련시킨 무덕이 덕에 장욱은 순식간에 치수의 경지에 오르게 됩니다.
물론 제왕성을 타고났으며 장강의 아들로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탓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서로를 연모하는 감정을 가지게 된 두 사람이었지만 낙수는 자신의 힘을 되찾아 복수를 하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가 환혼인이었고 폭주해 가족을 몰살했기 때문에 죽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장욱에 대한 연심으로 힘을 되찾고 난 후에도 더 이상 살수이기를 포기합니다.
이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모든 것을 버리고 멀리 이사가 함께 살 미래를 꿈꾸고 있었지만 야망을 이루지 못한 진무가 무덕이의 몸 안에 들은 낙수를 알게 되고 그녀를 다시 불러내어 살수로 사용하게 됩니다.
무덕이가 살수 낙수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녀와 함께 미래를 꿈꾸며 사랑하던 장욱은 무덕이 살수 낙수로 변해 사람들을 해치는 모습을 보고도 그녀를 안았고 그로 인해 낙수의 검에 치명상을 입고 죽게 됩니다.
장욱을 만나 잠시 무덕이로 돌아온 낙수는 자신의 칼에 찔려있는 장욱과 주변에 많은 시체들을 보고 혼란에 빠지고 다시금 울리는 진무의 종소리에 그 자리를 떠나 환혼인들의 무덤인 절벽으로 가 뛰어내려 버립니다.
5. 되살아난 장욱
그 사이 얼음돌의 기운을 품고 환수의 경지에 오르게 되었던 장욱을 몸이 불태워지면서 잃었던 기운을 되찾고 불 속에서 살아 나오게 되고 사라진 무덕을 찾으러 떠납니다.
진요원 원장 진호경은 사라졌던 첫째 딸 진부연이 무덕이임을 알게 되고 둘째 진초연을 통해 부연이를 되찾아오게 합니다.
한편 물에 빠진 무덕을 누군가 건져내는데..
여기까지가 환혼 시즌 1의 내용입니다. 환혼 1을 몰아보고 시즌2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정리할 겸 넷플릭스 볼만한 작품으로 추천할 겸 글을 써봤는데 한복도 아름답고 배경도 멋지고 배우들의 열연과 허접하지 않은 특수효과까지 볼만한 장면들이 많이 이런 판타지 사극이 더 많이 제작되어 한복의 아름다움을 많이 알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혼 시즌2도 마무리되었으니 마음 편하게 몰아보고 또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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