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마인드는 드림웍스가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기 쉬운 요즘의 외모지상주의와 자라온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 준 영화입니다.
1. 우주로부터 지구로 날아온 주인공들
주인공 메가마인드와 메트로맨은 지구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아닙니다.
각자의 행성에서 응급 상황이 생겨 지구로 보내지게 된 그들의 캡슐.
거대한 저택으로 일직선으로 날아가던 메가마인드의 캡슐을 메트로맨의 캡슐이 튕겨버리며 운명은 엊갈리게됩니다.
부잣집에서 부족함 없이 여유롭게 자라게 되는 메트로맨과 감옥에서 온갖 죄를 지어 수감 중인 죄수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 메가마인드입니다.
2. 메가마인드와 메트로맨의 대조적인 성장기
그들의 어린 시절, 둘은 공교롭게도 같은 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하늘을 날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에 능력을 사용해 친구들의 인기와 사랑을 독차지한 인기만점 메트로맨과 달리 메가마인드는 엄청나게 큰 머릿속의 큰 두뇌덕에 능력도 뛰어났지만 소심한 성격과 약간 특이한 방향성으로 친구들에게 비호감이 되고 메트로맨은 그런 메가마인드를 친구들 앞에서 놀리기 일쑤입니다.
잘해보려고 해도 항상 외톨이가 되어버리는 상황을 거듭하던 메가마인드는 더 이상 남들에게 잘 보이고자 하는 마음을 버리고 지독한 악당으로 거듭나기로 작정을 하게 됩니다.
3. 선과 악으로 나뉘어 대립해온 두 주인공
성인이 된 그들의 삶은 더욱 양극화되어 메트로맨은 거의 도시의 수호자 슈퍼맨으로 활약을 하며 모든 사람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고 메가마인드는 세상에 더 없는 악당이 되었습니다.
메트로맨의 거대한 동상이 공개될 도시의 큰 행사에서 메가마인드는 또다시 메트로맨에게 대적할 계획을 꾸밉니다.
메트로맨 기사를 전담으로 방송하는 앵커였던 록산느를 인질로 잡아 메트로맨을 유인해 그에게 집중 포격을 가하는 것이었습니다.
계획은 착착 진행되어갔고 메트로맨은 하루아침에 망토만 남긴 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 메트로맨을 수없이 공격했던 메가마인드였지만 진짜로 메트로맨이 없어질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메가마인드.
4. 새로운 영웅 타이탄의 탄생
메트로맨이 사라진 후의 기쁨도 잠시, 더 이상 대적할 라이벌이 사라진 메가마인드는 공허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메트로맨이 사라진 것에 대한 적대감을 나타냈고 특히 록산느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메가마인드는 메트로맨의 망토에 남아있던 DNA을 추출해 히어로를 만들어 낼 거대 주사기를 만들어내 자신을 대적할 새로운 영웅을 만들어 내려고 시도합니다.
하지만 마땅한 영웅을 찾는 과정에 실수로 좀 모자란 할에게 주사를 사용하게되고 어쩔 수 없었던 메가마인드는 변신용 시계를 이용해 신 비슷한 모습으로 변해 할에게 타이탄이라는 히어로네임으로 붙여주고 영웅 수업을 시켜줍니다.
할은 평소 앵커 록산느와 일을 같이 하면서 그녀를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고는 했는데요 영웅이 된 후 메가마인드의 적수가 되어주기는 커녕 잡다한 범죄를 저지르며 사리사욕만 챙기고 있습니다.
5. 다시 만난 메트로맨
앵커 록산느는 타이탄의 악행을 저지하기 위해 길을 모색하고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으로 변신한 메가마인드와 만나게 되어 호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렇게 메트로맨의 아지트까지 찾아간 그들은 멀쩡하게 살아있는 메트로맨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는 영웅 행세가 너무나 피곤해 보통의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 사라진 척을 하고 지내왔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메가마인드에게 이제는 네가 영웅이 될 차례라고 하는데 너무나 충격을 받은 메가마인드는 스스로 감옥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타이탄이 록산느를 인질로 잡고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6. 점점 변해가는 메가마인드의 마음
진심으로 록산느를 좋아하게 된 메가마인드는 록산느를 구하기 위해 탈옥을 감행합니다.
그리고는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게 되는데 록산느가 메가마인드를 너무나 싫어했기 때문에 시계를 이용해 메트로맨으로 변신한 채 타이탄을 무찌릅니다.
하지만 록산느와 모든 사람들이 결국 메가마인드가 도시를 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메가마인드는 새로운 영웅으로 다시 태어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날 때부터 잘생긴 외모와 호감형 성격으로 모든 사람들의 호의를 받으며 영웅으로 추대받은 메트로맨과 추한 외모에 소극적인 성격으로 어려서부터 왕따를 당해온 메가마인드의 삶이 대조적으로 그려지는데요 영웅으로 지내온 삶에 피로감을 느끼고 사라져 버린 메트로맨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 메가마인드가 사라진 후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지만 결국 사랑을 통해 바뀌게 되는 메가마인드의 모습도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메가마인드가 악당이라서도 있었겠지만 시퍼런 색깔의 대머리에 눈알만 크고 비쩍 마른 외모가 너무 넘기 힘든 장벽이었던 것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영웅과 악당도 만들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고 또 그들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색다른 관점까지 제공해주는 영화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 메가마인드 추천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