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히로가 부모님과 여행을 갔다가 이름을 잃어버린 채 요괴들이 가득한 세상으로 가게 되어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는 영화입니다.
1. 시골로 가게 된 치히로의 가족들
치히로와 엄마, 아빠는 시골로 이사를 가게 되어 모두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어딘지 비밀스러운 터널을 발견하게 됩니다.
터널 안으로 들어가 보니 버려진 듯한 유원지가 보이고 사람들은 없지만 맛있는 음식들이 잔뜩 차려져 있습니다.
치히로의 부모님은 음식을 보고 허기를 참지 못한 듯 미친 듯이 먹어 치우기 시작하는데요 그런 부모님의 모습을 본 치히로는 값도 지불하지 않고 음식을 먹어버리면 안 된다고 엄마, 아빠를 말려보지만 소용없는 일이었습니다.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던 부모님은 어느덧 돼지의 모습으로 변하게 되었고 놀란 치히로는 도망가다가 하쿠라는 미소년을 만나게
됩니다.
2. 유바바의 온천장에 간 치히로
하쿠와 함께 유바바라는 머리가 엄청나게 큰 마녀가 운영하는 온천장으로 가게 된 치히로는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 유바바와 계약을 맺고 온천장에서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쿠는 치히로를 도와주며 절대로 이름을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고 신신당부합니다.
이름을 잊게 되면 다시는 원래 살아가던 세계로 돌아갈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3. 온천장에서의 생활
온천장은 수많은 종류의 신들이 와서 목욕을 하며 피로를 풀고 쉬어가는 곳이었습니다.
치히로는 온천장에서 일을 하며 많은 신들을 만나게 됩니다.
어떤 날은 하천의 신이 온천장에 오게 되는데 온천장은 완전히 비상사태가 걸리게 되고 하천의 신의 목욕을 담당하게 된 치히로는 오물이 흘러내리는 하천의 신의 몸 안에 가득하던 온갖 쓰레기들을 빼내주며 임무를 완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가오나시가 온천장 안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가오나시는 금으로 사람들을 유혹해 잡아먹어버립니다.
가짜 금에 홀려 많은 직원이 잡아먹혔지만 금에 탐욕이 없는 치히로만은 유혹을 할 수 없었는데요 그 이후로 가오나시는 잡아먹었던 사람들을 다 뱉어내고 치히로만 따라다니게 됩니다.
4. 하쿠의 부상
유바바의 심부름을 하던 하쿠는 유바바의 언니 제니바가 가지고 있는 도장을 훔쳐오는 미션을 수행하다가 큰 부상을 입게 됩니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하쿠를 구하기 위해 치히로는 쥐로 변해버린 유바바의 아들과 항상 치히로의 옆에 있는 가오나시까지 함께 유바바의 언니인 제니바의 집으로 길을 떠나게 됩니다.
치히로의 모습을 본 제니바는 웃으며 하쿠에게 걸었던 마법을 풀어주고 용으로 변신한 하쿠의 등에 타고 온천장으로 돌아오면서 치히로는 어렸을 때 코하쿠 강에 빠졌던 기억이 떠오르게 됩니다.
항상 치히로를 곁에서 도와주던 하쿠는 바로 코하쿠강이었던 것입니다.
5. 이름을 찾은 하쿠와 돌아가는 치히로
치히로를 통해 하쿠는 자신의 이름을 되찾게 되고 온천장에 도작한 치히로는 많은 직원들의 응원 속에 유바바의 테스트를 통과하고 부모님을 되찾아 인간 세계로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하쿠가 살던 코하쿠강이 자연환경 파괴로 인해 훼손되고 인간들은 탐욕에 빠져 물질만능주의에 젖어 돼지로 변해버린 모습에서 현대인들의 현재 모습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먹어도 허기를 채우지 못하는 가오나시의 모습은 외로움과 공허함이 가득한 마음을 나타내고 이후에 홀쭉하고 반투명해진 모습은 희미해지는 존재감을 의미하는 듯합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ost인데요 메인 테마곡인 언제나 몇번이라도는 거장 히사이시 조가 맡아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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