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생크 탈출 스티븐킹 소설 기반 영화

명화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꼭 들어가는 영화 중 하나인 쇼생크 탈출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시나리오를 만든 소설 기반 영화입니다.

주인공의 변화와 제목처럼 쇼생크 감옥을 탈옥하기까지의 이야기이지만 단순하지 않은 반전 영화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1. 주인공 앤디 듀프레인

앤디는 명석한 두뇌로 실력을 인정받는 잘 나가는 은행원입니다.

하지만 아내의 불륜을 목격하고 불륜 상대인 남자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게 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악명 높은 쇼생크 감옥으로 가게 됩니다.

부인이 불륜을 저지른 것도 속이 뒤집히는데 설상가상 살인자가 되어버린 앤디.

본인이 저지르지 않은 살인죄로 억울하게 감옥에 가게 된 앤디는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려 백방으로 노력해보지만 그 노력은 결국 두 번의 종신형만 남기게 됩니다.

잘 나가는 은행원에서 졸지에 감방에 수감된 범죄자로 전락해버린 앤디는 감방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합니다.

아부를 못하고 입 바른말만 하는 앤디는 흉폭한 범죄자들이 가득한 감방생활에 적합하지 않은 성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얻어맞기도 하고 모진 일도 많이 겪게 됩니다.

하지만 곧 보인이 살아나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고 계획대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감옥을 주제로 한 영화마다 꼭 등장하는 만물상 캐릭터인 래드는 연기의 귀재 모건 프리먼이 맡았습니다.

빠른 두뇌 회전으로 적재적소에서 활약하는 앤디를 본 래드는 그의 범상치 않음을 알아보고 그를 도와주기 시작합니다.

앤디가 찾아낸 살 길은 사회에서 본인이 갈고닦은 회계 실력이었습니다.

은행원으로 일하면서 재무관리에는 도가 텄기 때문에 부실한 교도소의 회계관리를 조금씩 봐주게 되었고 역시 그 실력을 인정받아 소장의 개인 재무 관리까지 낱낱이 맡게 됩니다.

한번 소장의 신임을 얻자 작은 것들은 이제 앤디가 원하는 대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앤디의 모습을 본 재소자들은 앤디를 따르게 되고 감옥이지만 비로소 어느 정도의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는 앤디.

여기저기 불려 다니며 이런저런 교도소의 일을 돌보던 앤디는 우연히 본인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 진범의 대화를 듣게 됩니다.

억울함에 눈이 뒤집힐 것 같았지만 앤디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근차근 이 지긋지긋한 쇼생크 교도소를 탈옥할 준비를 시작합니다.

탈옥하면 빠질 수 없는 구멍 파기부터 탈출계획까지 세세한 부분들을 준비하며 한편으로는 교도소장 노턴이 교도소를 이용해 막대한 자금을 빼먹고 있는 정황도 포착하게 됩니다.

드디어 결전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천둥 번개가 내려치고 비가 억수같이 오는 날 방에 뚫어놓은 구멍을 통해 탈출을 감행합니다.

탈출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번개가 친 후 하늘이 찢어질 듯 나는 천둥소리에 맞춰 기물을 부수고 역겨운 하수도를 지나 결국 앤디는 쇼생크 탈출에 성공을 하게 됩니다.

탈옥한 죄수들이 대부분 잡히는 이유는 탈옥만을 목표로 삼고 그 이후의 일들은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지만 앤디는 억울한 옥살이를 하며 나락으로 떨어진 본인의 인생을 버리고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준비를 모두 끝마친 상태였습니다.

그와 더불어 교도소장의 불법 자금들을 본인의 새로운 이름인 랜덜의 계좌로 옮겨두고 탈옥 후 교도소장 노턴의 비리까지도 밝히게 됩니다.

쇼생크 교도소 안의 오래된 장기수 래드가 항상 말해왔던 아름다운 비치로 간 앤디는 그를 초대합니다.

드디어 석방된 래드는 이제는 랜덜이 된 앤디가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다가 자유가 된 후 바로 그를 찾아 긴 여정을 떠납니다.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재회하는 두 사람과 앞으로의 새로운 삶의 문이 열리며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영화 쇼생크 탈출은 살면서 꼭 봐야 하는 영화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명작인데 세월이 흐르다 보니 아무래도 때깔 좋은 최신영화에 밀려 쉽게 볼 엄두가 나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넷플릭스 덕에 이제라도 보게 되어 속이 시원합니다.

소문만 자자한 영화들 시간 내서 보고 실망한 적도 적지 않았는데 쇼생크 탈출은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지금까지 꽤 많은 영화들을 봐왔지만 쇼생크 탈출은 단연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수작입니다.

주말에 무슨 영화 볼까 망설여지신다면 자신 있게 권해드릴 수 있는 영화 쇼생크 탈출.

영화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으시다면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