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여러 종류의 인간 군상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중에는 매사 비관적인 사람 또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도 있고 적당히 섞여 있는 사람도 있겠지요.
우리 인생은 정말 우리가 마음먹고 믿는 대로 흘러가게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도 그런 한 인생이 있습니다.
THE SECRET DARE TO DREAM
1. 주인공 미란다의 삶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아직 어린 아이들 셋을 키우며 억척스럽고 힘에 겹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미란다는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치과 치료비도 부담이 되고 심지어 일을 하느라 치과에 갈 시간을 내는 것 초차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커가는데 들어가는 돈은 늘어만가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앞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한숨이 늘어만 가던 미란다였는데 마을에 태풍까지 닥쳐 지붕이 크게 파손되어 버립니다.
어린아이들은 미란다를 도와주기에 역부족이고 사랑하긴 하는데 이 힘든 현실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너무나 힘에 겨운 미란다입니다.
2. 미란다와 브레이와의 만남
어느 날 미란다는 잠깐의 실수로 차 사고를 내고 맙니다.
가뜩이나 힘든 미란다였고 차도 오래되었기에 갑작스러운 사고는 너무나 큰 절망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반대편 차주인 브레이 교수는 미란다의 차를 본인이 고쳐주겠다고 하고 또 태풍으로 망가진 미란다의 집 지붕도 나서서 고쳐두겠다고 합니다.
브레이 교수는 미란다와 아이들에게 시크릿에 나오는 비결을 알려줍니다.
정말 간절히 원하고 그것을 눈앞에 그리다 보면 결국에는 그것이 이루어진다는 말이었습니다.
현실이 너무도 버겁기만 한 미란다는 그런 브레이 교수의 말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또 배부른 사람의 얘기라고만 생각이 들어 그의 말들을 그냥 지나쳐버립니다.
그러나 미란다의 마음속에도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왜 없을까요 오히려 누구보다 그것을 바라고 있는 사람은 미란다였습니다.
혼자 감당해내야만 하는 현실 속에 작은 긍정마저도 잃어버리고 살아가던 미란다에게 브레이는 커다란 변화로 다가왔습니다.
3. 서서히 변해가는 미란다의 삶
미란다에게는 이미 아이가 셋이나 있었지만 현재 사귀고 있는 남자 친구인 레스토랑 사장 터커는 미란다가 자신과 결혼해서 자기의 아이를 낳아주기를 바랍니다.
세명의 아이를 기르는 것도 버거운 미란다에게는 쉽지 않은 요구였지만 미란다 본인은 선택권이 없는 듯 보입니다.
브레이 교수를 만나고부터 이런저런 일들로 웃음을 되찾아가는 미란다의 모습을 보는 터커는 브레이를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사실 브레이를 빼고는 그녀의 현실이 크게 나아진 것은 없지만 미란다는 이제 조금 숨구멍이 생기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4. 브레이를 만나게 된 이유
브레이는 사실 미란다의 죽은 남편의 동료였습니다.
브레이와 맷은 함께 연구하던 전기기술로 특허 신청을 내게 되는데요 그 특허 자료를 전달해 주기 위해 미란다의 앞에 나타났던 것이었습니다.
그런 사실을 모르던 미란다는 브레이에 대해 오해를 하게 되고 브레이를 받아들여주지 않았지만 실정을 다 알게 된 후 브레이에 대한 오해도 풀고 브레이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자신을 옭아매는 것 같았던 남자 친구 터커와도 헤어지고 브레이를 다시 만나게 된 미란다는 이제 비관적이지만은 않은 마음가짐으로 브레이와 세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일궈갈 준비를 합니다.
시크릿이라는 책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우리의 삶은 내가 마음먹고 내가 그리고 원하는 대로 흘러간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인데요 누군가는 뜬구름 잡는 소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역시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사람들은 지독한 비관론자가 아닌 지독한 낙관론자들입니다.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불렀던 말하는 대로라는 노래가 본인의 자전적인 내용이었듯이 나 자신이 내 인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기대하느냐에 따라서 내 인생이 변화한다는 것만은 어느 정도 인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영화 시크릿 더 무비 간절히 꿈꾸면은 론다 번이 쓴 베스트셀러 시크릿 책을 원작으로 극히 일부분의 에피소드를 담아낸 영화라서 이 영화만 보면 조금은 억지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같은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희망을 얻고 누군가는 냉소만 남게 되는 것이겠지요.
힘든 세상 살이 속에 그래도 희망을 줄 수 있는 내용이 긍정적이었고 오래간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내민 케이티 홈즈도 반가웠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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