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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트 러쉬 음악의 힘에 이끌린 사랑

by NIINIVI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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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이자 보컬인 아버지와 줄리아드 출신 첼리스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어거스트 러쉬에게 부모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언제나 그들을 그리워했고 그들에게 물려받은 재능이 너무나도 빛이나 그 빛으로 모여든 사람들 틈에서 엄마 아빠를 만나게 된다는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1. 어거스트 러쉬의 탄생

록 밴드의 싱어이자 기타리스트인 루이스 코넬리는 줄리아드 음대에 다니며 첼로를 연주하는 라일라 노바첵과 만나 하룻밤의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완강하고 엄격한 라일라의 아버지와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생활환경 때문에 그 이후 두 사람은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되고 하룻밤 사랑에 라일라는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아버지는 절대 아이를 기를 수 없다고 말하지만 라일라는 아기를 포기하기 싫었고 아버지와 크게 다툰 후 정신없이 길을 가다가 차에 치게 됩니다.

병원에서 정신을 차렸을 때 라일라는 유감스럽게도 아이를 잃었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죽지 않았고 아버지가 몰래 어딘가로 입양을 보내버렸다는 사실은 알지 못합니다.

 

2. 뉴욕으로 간 어거스트 러쉬

그렇게 태어나자마자 어머니와 떨어지게 된 어거스트 러쉬는 고아원에서 11살이 되었고 에반 테일러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거스트는 어디에서나 음악을 마음으로 느끼고 많은 소리들을 받아들이는 재능이 있지만 고아원에서 자라는 꼬마이기 때문에 무시당하고 괴롭힘을 당하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어거스트는 음악이 부모님을 만나게 해 줄 거라는 희망을 마음에 품고 뉴욕으로 가게 됩니다.

뉴욕에서 길거리 버스킹을 하는 소년을 만나게 된 어거스트는 그의 거처로 가게 되는데 거기서 떠돌이 아이들을 모아 버스킹 공연을 세우고 그 돈으로 살아가는 위저드 월레스를 만나게 됩니다. 

위저드는 어거스트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어거스트를 통해 큰돈을 벌 계획을 세웁니다.

어거스트를 담당하는 사회복지사 제스프리는 어거스트를 찾기 위해 전단지를 제작해 뉴욕 곳곳에 붙이지만 포스터를 발견한 위저드는 어거스트를 이용해 돈을 벌 자신의 계획 때문에 포스터를 뜯어 없애버립니다.

한편 라일라는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집으로 갔다가 11년 전 뱃속에 품고 있었던 아이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아버지를 통해 듣게 됩니다.

아이들을 거리에서 버스킹 시켜 돈을 갈취하는 위저드가 아이들과 머물고 있는 폐 극장을 경찰이 급습하게 되고 도망치며 아이들은 여기저기로 흩어지게 됩니다.

도망치던 어거스트는 한 교회로 들어가게 되는데 거기서 호프라는 소녀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 함께 교회 피아노와 파이프 오르간을 처음으로 쳐보게 됩니다.

하지만 처음 쳐보는 사람 같지 않은 어거스트의 실력을 본 호프는 이 광경을 목사님께 보여주게 되고 목사님은 어거스트를 줄리아드로 데려갑니다.

콧대 높은 줄리아드 음대의 교수들에게도 강렬한 충격을 준 어거스트는 줄리아드 음대에 다니게 되고 음악에 대해 처음으로 제대로 배우게 됩니다.

3. 빛나는 음악적 재능

길거리에서 위자드에게 돈을 벌어주기 위해 버스킹을 하던 어거스트가 이제는 줄리아드 음대에서 가장 인정받는 뮤지션이 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줄리아드 음대에 들어가게 된 어거스트였지만 실력과 재능은 학교 누구보다 뛰어났기에 교수들조차 어거스트의 의견을 존중했고 어거스트는 줄리아드의 많은 뮤지션들과 함께 자신만의 랩소디를 만들어가게 됩니다.

어거스트 러쉬의 음악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고 얼마 후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소식을 들은 위자드가 줄리아드로 어거스트를 찾아오게 되고 그를 다시 시궁창 같은 지하로 데려가버립니다.

아직 어린 어거스트는 위자드에게 끌려 나와 다시 워싱턴 스퀘어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하고 우연히 루이스를 만나게 됩니다.

루이스는 어거스트와 즉석으로 기타 잼을 펼치게 되고 어거스트의 놀라운 재능을 본 루이스는 강한 끌림을 느끼며 어거스트에게 콘서트로 돌아가라고 조언합니다.

 

4. 음악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사람들

콘서트 당일 어거스트를 위자드에게 이끌었던 아서의 도움을 받아 어거스트는 위자드에게서 도망치는 데 성공하고 본인이 작곡한 랩소디를 지휘하기 위해 센트럴 파크에 마련된 콘서트장으로 달려갑니다.

그 공연에서는 어거스트의 엄마인 라일라도 첼로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고 차를 타고 가던 루이스도 어거스트 러쉬의 뮤직 콘서트 현수막을 보자마자 센트럴 파크로 달려갑니다.

어거스트는 너무나 행복한 모습으로 본인이 작곡한 랩소디를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그 소리를 듣고 모여 많은 군중들 속에서 어거스트의 앞으로 다가가는 라일라와 그녀를 따라가는 루이스.

마음을 울리는 지휘를 끝내고 관중석으로 돌아선 어거스트는 나란히 서있는 엄마와 아빠를 발견하게 되고 셋은 서로를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지으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한창 음악 관련된 영화를 많이 볼 때 원스와 함께 봤던 영화 어거스트 러쉬입니다.
주인공 어거스트 역을 맡아 천재 음악가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한 프레디 하이모어 배우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짠하고 대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버려진 극장에서 먼지가 잔뜩 쌓인 기타를 눕혀놓고 작은 손으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연주하는 장면은 잊을 수 없는 명장면으로 여러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도 음악 관련 영화를 소개할 때면 단골로 나오고는 합니다.

이후 저는 프레디 하이모어가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들을 정주행 하게 되었는데 굿닥터에서는 자폐증 천재 의사 연기도 대단했습니다.

음악이 우리를 만나게 해 줄 거라는 기대만으로 뉴욕으로 도망쳐 음악에만 몰두하며 지내다가 결국 음악을 통해 그토록 그리워하던 부모님과 만나게 되는 동화 같은 스토리로 무미건조해진 마음에 한줄기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해 줄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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