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A.I. 는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을 맡아 2001년도에 개봉한 영화로 로봇이지만 인간에게 사랑을 바라는 할리 조엘 오스먼트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의 눈에서 눈물을 흐르게 했던 영화입니다.
1. 감정을 가진 로봇 데이비드
지구 온난화로 인해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들어 해수면의 높이가 급격하게 높아져 도시들이 물에 잠기게 되고 천연자원들이 모두 물에 잠기거나 고갈되어 산아제한이 심한 미래 시대.
데이비드는 로봇이지만 하비 교수에 의해 세계 최초로 인간의 감정이 탑재된 인공지능 A.I입니다.
너무나 귀여운 외모와 사람을 잘 따르는 착한 심성으로 헨리와 모니카의 가정에 불치병에 걸린 아들 마틴 대신 입양이 됩니다.
마틴은 불치병에 걸려 그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이 발명될 때까지 냉동 수면 중이었으며 데이비드는 마틴을 대신해 헨리와 모니카 부부의 아들로서 입양이 되었고 인간들의 생활에 열심히 적응 중입니다.
2. 돌아온 마틴
사랑스럽고 말도 잘 듣는 데이비드 덕에 헨리 부부는 점점 행복감을 느끼고 데이비드에게도 진짜 정을 주지만 어느 날 마틴이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집에 돌아온 마틴은 자신의 역할을 하며 집에서 부부의 사랑을 받고 있던 데이비드를 싫어하고 마틴이 데이비드에게 이상한 일들을 시켜 위험한 상황도 생기게 됩니다.
이런 모습들을 본 헨리 부부는 데이비드가 가족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게 되어 데이비드를 인형 테디와 함께 숲 속에 유기하고 돌아옵니다.
원래는 감정이 탑재된 로봇의 경우 사용자가 변심하게 될 경우 폐기해야 하지만 모니카는 데이비드와 함께 지내며 데이비드에게 정이 들어버려 차마 폐기하지 못하고 숲 속에 버린 것입니다.
3. 숲 속에서 만난 로봇들
데이비드는 인형 테디와 함께 숲 속을 돌아다니다가 자신처럼 버려진 다른 로봇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중에는 살인 누명을 쓰고 쫓기는 도망자 신세로 지내는 애인대행 로봇 지골로 조도 있었습니다.
숲 속에서 지내던 로봇들은 이런 유기 로봇들을 잡아가 폐기하는 역할을 하는 로봇 사냥꾼들에게 쫓기는 신세였는데 어느 날 데이비드와 지골로 조도 잡혀가게 됩니다.
로봇 폐기장으로 끌려간 로봇들 틈에서 지골로 조와 데이비드를 탈출을 감행하게 되고 데이비드는 자신을 창조한 하비 박사를 만나기 위해 물에 잠겨버린 대도시 맨해튼으로 향합니다.
맨해튼의 고층 빌딩에는 사이버트로닉사의 하비 박사 연구실이 있었는데요 거기에 도착한 데이비드는 본인과 똑닮은 수많은 로봇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4. 사이버트로닉사의 하비 박사
사실 하비 박사는 자신의 죽은 아들의 얼굴을 가진 로봇들을 만들어 그들에게 감정을 탑재하고 있었습니다.
데이빗은 하비 박사를 만나지만 자신은 영영 인간이 될 수 없다는 사실만을 알게 되어 깊은 절망감에 물로 뛰어들어 버립니다.
물에 뛰어든 데이비드를 지골로 조가 구해주고 둘은 코니 아일랜드로 갑니다.
물에 잠긴 파란 요정 동상 앞에서 데이비드는 자신을 인간으로 만들어 달라고 소원을 빕니다.
하지만 그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5. 2천 년 후의 지구
그로부터 수천 년이 흐른 후 지구의 모든 것들은 얼어붙어 버렸고 인류는 멸망해 지구에는 외계인들 뿐인 시대가 됩니다.
외계인들은 지구를 탐험하다가 데이비드를 발견하게 되고 데이비드의 메모리를 통해 과거의 인류를 연구합니다.
외계인들은 데이빗의 인형인 테디가 가지고 있던 모니카의 머리카락을 통해 인간을 복원합니다.
데이비드는 그토록 사랑받기 원했던 모니카와 잠시의 행복과 엄마의 사랑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뿐이었고 너무나 행복한 엄마와의 기억을 되뇌며 데이비드는 영원한 잠에 빠져들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A.I. 는 슈퍼토이즈의 길고 길었던 마지막 여름이라는 원작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전체적인 구상을 했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아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최초로 인간의 감정을 가진 로봇인 데이비드가 입양된 후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이 너무나 마음 아프게 그려졌습니다.
식스 센스로 유명한 배우 할리 조엘 오스먼트와 주드로가 인조인간 역할로 열연을 펼쳐 저도 보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겉모습은 로봇이라고 해도 오히려 인간보다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보여주는 인공지능 로봇들과 감정을 가지고 있고 정든 로봇이라 해도 필요 없어지거나 고장이 나면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그들을 잔인한 방식으로 처형시키는 진짜 인간들을 보며 인간성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지금 다시 봐도 명작인 영화 A.I 다시 볼만한 옛날영화로 강력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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