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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라이크 헤븐 영혼과의 운명적인 만남

by NIINIVI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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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은 혼수상태에 빠져있지만 영혼은 살아있는 사람 같은 엘리자베스와 아픈 기억을 안고 스스로 고립되어 살아가는 데이비드의 초현실적인 만남과 사랑에 대한 영화입니다.

 

1. 여자 주인공 엘리자베스

샌프란시스코의 대형 병원에서 레지던트로 일을 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역은 로맨틱 코미디의 강자 리즈 위더스푼이 맡았습니다.

엘리자베스는 이 병원에 계속 남아 일을 하기 위한 다른 레지던트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커피의 힘을 빌어 3일째 병원에서 퇴근을 하지 않고 잠도 의자에 앉아서 졸며 일만 하고 있습니다.

교수님의 결정이 엘리자베스를 택했음을 알게 된 후에야 집으로 가는 엘리자베스.

연애도 안 하고 일에만 빠져 사는 엘리자베스가 걱정됐던 엘리자베스의 언니 에비가 남자를 소개해 주기로 한 날이었기에 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운전을 하는데 언니의 집으로 가는 도중 사고가 나 엘리자베스는 정신을 잃게 됩니다.

 

2. 남자 주인공 데이비드

데이비드는 아내였던 로라가 급성 내출혈로 쓰러져 생명이 꺼져갈 때 옆에 같이 있었으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이 그녀를 저승으로 보냈던 2년 전 기억 때문에 현재까지 괴로워하고 살아가는 중입니다.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오려고 집을 보던 중 세를 놓는다는 쪽지가 바람에 날려 데이비드에게 계속 달라붙으면서 그는 홀린 듯 부동산 중개인과 엘리자베스의 집으로 가게 됩니다.

엘리자베스의 집을 본 데이비드는 옥상의 넓은 공간과 편안한 소파가 마음에 들어 바로 계약을 하고 엘리자베스의 가구가 가득한 그 집에서 살기 시작합니다.

3. 믿을 수 없는 둘의 만남

여느 때처럼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 대충 차린 안주와 함께 소파에 털썩 앉아 텔레비전을 보던 데이비드의 앞에 엘리자베스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데이비드만 놀란 게 아니라 엘리자베스도 너무 놀라면서 데이비드를 무슨 노숙자나 주거 침입자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집에 어떤 사연이 있다는 것은 중개인에게 대충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분명히 비어있는 집이라서 들어와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집주인이라는 여자가 들이닥치니 데이비드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더욱 당황스러운 것은 집주인이라는 엘리자베스는 물체를 마구 통과하고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일명 귀신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귀신인지 영혼이지 뭔지 모르지만 하여튼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도 않으니 정상적인 사람의 존재는 아니었으니까요.

4. 계속되는 데이비드와 엘리자베스의 관계

엘리자베스는 자신이 왜 이런 상태가 되었는지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하고 데이비드는 친구인 정신과 의사에게 자신의 상태를 털어놓기도 하고 심령이나 영혼 같은 주제의 자료들이 많은 서점에 가서 책도 추천받으며 이 사태를 해결하고자 애를 씁니다.

조금씩 조금씩 힘을 합쳐 작은 단서들을 찾아가던 중 엘리자베스가 평소 가고 싶어 했지만 단 한 번도 식사를 하지 못했던 식당을 찾게 되고 거기에서 갑작스럽게 한 손님이 쓰러지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황하고 있던 찰나 엘리자베스의 도움으로 데이비드가 그 손님에게 응급처치를 해 생명을 살리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본인이 의사였다는 사실을 깨달은 엘리자베스는 주변에 있는 병원으로 가서 자신의 육체를 찾게 됩니다.

현재 자신의 육신은 교통사고로 인해 코마 상태에 빠져있고 영혼만 빠져나온 상태이며 이런 엘리자베스를 볼 수 있는 사람은 데이비드뿐이라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병원에는 언니인 에비와 조카들도 와있었는데 조카들이 병상에 누워있는 엘리자베스를 만질 때는 아무런 느낌이 없었지만 데이비드가 엘리자베스의 손을 잡자 그 느낌은 영혼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5. 저스트 라이크 헤븐 결말

상황이 어찌 된 것인지 알아냈다는 기쁨도 잠시, 언니 에비는 엘리자베스의 생명을 유지해주던 생명유지장치를 떼어내야 한다는 병원 측의 권유를 받게 되고 사고 전 엘리자베스는 생명 유지 장치를 원하지 않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언니 에비는 아픈 마음을 누르며 서류에 사인을 하게 됩니다.

엘리자베스의 육체를 찾았고 영혼도 있으니 살아나게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진 데이비드는 어떻게든 언니를 설득해 엘리자베스의 생명 유지 장치를 떼지 못하게 하려 하지만 오히려 미친 사람으로 오해만 키울 뿐이었습니다.

이제 반나절 정도의 시간만이 남은 그때, 엘리자베스의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던 데이비드는 자기가 이미 엘리자베스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범죄자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와 함께 엘리자베스의 육체를 병원에서 훔쳐내는 일을 강행합니다.

그 와중에 경찰이 출동하게 되고 어수선한 상황 속에 엘리자베스의 호흡기가 떼어지게 되는데 잠시 멈췄던 심장이 다시 뛰며 눈을 뜨게 된 엘리자베스는 안타깝게도 데이비드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데이비드는 허탈하고 마음이 아팠지만 그래도 엘리자베스가 살아났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마지막으로 엘리자베스의 집에 연결된 옥상에 영혼일 때의 엘리자베스가 좋아하던 정원을 꾸며줍니다.

그 정원에서 데이비드를 만나게 된 엘리자베스는 드디어 데이비드를 떠올리게 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키스를 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더 이상 사랑을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마음의 데이비드가 영혼 상태인 엘리자베스를 만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그녀를 다시 만나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기까지의 심경의 변화를 볼 수 있는 영화 저스트 라이크 헤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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