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잠깐 유튜브 영상에서 물가 상승률에 따라 함께 증식할 수 있는 자산으로 주식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봤는데 실제로 주변을 보면 주식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용어가 낯설어서 첫 발을 못 내딛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 이번 글에서는 처음 주식 앱을 켰을 때 바로 마주치는 기초 용어들만 최대한 쉽게 정리해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식과 거래
주식이란? 기업이 사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의 소유권을 잘게 쪼개서 판매하는 하나의 증서입니다. 삼성전자 주식 1주를 산다는 건 삼성전자라는 회사의 아주 작은 일부를 소유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회사가 성장하면 내 주식 가치도 올라가고, 이익이 나면 배당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주식 시장 코스피와 코스닥, 두 곳으로 나뉩니다. 코스피는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처럼 우리가 이름을 아는 대형 기업들이 모여 있는 시장입니다. 코스닥은 IT·바이오·게임 분야 중소·성장 기업들의 무대입니다.
미국 주식 시장 NYSE(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두 곳이 대표적입니다. NYSE에는 코카콜라, 비자, JP모건 같은 전통 대기업이, 나스닥에는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같은 기술 성장주가 주로 상장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국내 증권사 앱 하나로 한국과 미국 주식을 동시에 거래할 수도 있어 편리합니다.
시가총액 (시총) 기업의 전체 가치를 숫자로 표현한 것입니다. 현재 주가에 발행된 전체 주식 수를 곱하면 나옵니다. 시총이 크다는 건 그만큼 크고 안정적인 기업이라는 의미입니다. 한 국가의 시총1위라는 것은 그만큼 어느정도 안정적인 기업이라는 반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주식 앱을 켜면 바로 보게 되는 용어들
현재가 / 시가 / 종가 현재가는 지금 이 순간의 주가입니다. 시가는 그날 장이 열렸을 때 처음 거래된 가격, 종가는 장이 끝날 때 마지막으로 거래된 가격입니다. 다음 날 등락률은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등락률 전날 종가 대비 오늘 주가가 얼마나 올랐거나 내렸는지를 퍼센트로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3%라면 어제보다 3% 올랐다는 뜻입니다. 앱마다 색상 설정이 다를 수 있으니 처음 사용하는 앱이라면 상승·하락 색상이 어떻게 표시되는지 먼저 확인해 두시기 바랍니다.
호가창 종목을 누르면 숫자들이 위아래로 쭉 나열된 화면이 나옵니다. 위쪽은 팔겠다는 사람들이 올려놓은 가격(매도 호가), 아래쪽은 사겠다는 사람들이 써놓은 가격(매수 호가)입니다. 두 가격이 딱 맞는 순간 거래가 체결됩니다.
지정가 주문 / 시장가 주문 지정가는 내가 원하는 가격을 직접 입력해서 그 가격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방식입니다. 시장가는 지금 당장 현재 가격에 즉시 체결되는 방식입니다. 급하지 않다면 내가 원하는 지정가 주문이 유리합니다.
체결 / 미체결 내가 주문한 가격에 실제로 거래가 이루어지면 체결, 아직 성사되지 않은 상태는 미체결입니다. 미체결 상태에서는 주문 취소도 가능합니다.
평가손익 / 실현손익 평가손익은 지금 보유 중인 주식이 얼마나 올랐거나 내렸는지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아직 팔지 않은 상태라 확정된 수익이 아닙니다. 실제로 팔아야 내 돈이 되는데, 이때 확정된 금액이 실현손익입니다. 평가손익 +100만 원은 아직 통장에 들어온 돈이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3. 주식투자할 때 알아야 할 주식 용어들
배당금 기업이 이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현금입니다.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계좌에 입금됩니다. 한국 기업은 보통 연 1회, 미국 기업은 분기마다 지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할매수 한 번에 몰아서 사지 않고 여러 번에 나눠 사는 방법입니다.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조금씩 나눠 사면 평균 매수 단가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처음 주식을 시작할 때 가장 안전한 매수 방식입니다.
적립식 투자 매달 정해진 금액을 꾸준히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주가가 높을 때는 적게 사고, 낮을 때는 자동으로 더 많이 사게 되는 구조라 장기적으로 평균 단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타이밍을 맞추려 애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가장 스트레스 없는 투자 방식입니다.
손절 / 익절 손절은 손실 중인 주식을 팔아 더 큰 손실을 막는 것입니다. 익절은 수익이 난 상태에서 팔아 이익을 확정하는 것입니다. 기다리면 오르겠지라는 생각으로 손절 타이밍을 놓치면 손실이 급 불어날 수도 있으니 투자 전에 본인만의 손절 기준을 미리 정해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ETF (상장지수펀드) 여러 종목을 하나로 묶어 만든 상품을 주식처럼 사고파는 것입니다. 반도체 ETF 하나를 사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여러 반도체 기업에 한 번에 투자하는 효과가 납니다. 개별 종목 분석이 어려운 초보자에게 가장 추천되는 투자 방법이며, 다음 글에서 자세히 다뤄드리겠습니다.
소수점 매수 주식 1주를 통째로 사지 않고 0.1주, 0.5주처럼 소수 단위로 살 수 있는 기능입니다. 주당 가격이 비싼 종목도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어 초보자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국내외 주요 증권사 앱에서 대부분 지원하고 있습니다.
4.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주식 용어들
불장 / 베어장 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상승장을 불마켓(Bull Market), 내리는 하락장을 베어마켓(Bear Market)이라고 합니다. 황소는 뿔을 위로 치받고, 곰은 앞발을 아래로 내리치는 이미지에서 나온 표현입니다.
금리와 주식 금리가 오르면 주식시장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은행 예금 이자가 높아지니 굳이 위험한 주식에 투자할 이유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게 되면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을 찾아 주식 시장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매도 주식을 빌려서 팔고, 나중에 더 싼 가격에 다시 사서 갚는 방식으로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 방법입니다. 개인보다는 기관과 외국인이 주로 활용하고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니 이런 게 있다는 정도만 알아두시면 충분합니다.
양도소득세 주식을 팔아서 수익이 났을 때 내는 세금입니다. 한국 주식은 현재 일반 개인 투자자라면 대부분 비과세이지만, 미국 주식은 연간 수익이 250만 원을 넘으면 매년 5월에 직접 신고해야 합니다.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면 세금 신고를 반드시 챙기시기 바랍니다.
오늘 정리한 용어들만 알아도 주식 앱을 켜고 첫 매수를 하는 데 무리가 없으실겁니다. 처음부터 모든 걸 알고 시작하는 투자자는 아마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명심해야할 점! 너무 상투적인 표현일 수도 있겠지만 모든 투자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니 반드시 여유 자금 범위 안에서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다음번엔 초보자가 시작하기 좋은 요즘 핫한 ETF 상품들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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