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는 2018년 개봉된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으로 어른들도 눈물을 흘리게 한다는 토이스토리 3의 리 언크리치 감독이 연출을 담당해 기대를 모은 작품입니다.
1. 음악을 좋아하는 소년 미구엘
음악을 사랑하고 국민 가수 델라크루즈를 동경하며 소년 미구엘은 멕시코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미구엘은 낡은 기타로 음악을 연주하며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만 미구엘의 집안은 고조 할아버지가 부인인 이멜다와 딸인 코코를 집에 두 혼자 음악을 위해 떠날 일로 그 이후로는 대대로 집안에서 음악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구엘은 델라크루즈의 기타 문양을 조상의 사진에서 발견하고 델라크루즈가 자신의 고조 할아버지라고 생각하게 되고 망자의 날에 광장에서 개최되는 노래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맹연습 중입니다.
2. 죽은 자들과 만날 수 있는 망자의 날
망자의 날에는 죽은 자들의 세상에서 이미 돌아가신 조상들이 자신을 기억해주고 있는 후손들에게 다리를 건너올 수 있는 날입니다.
미구엘은 노래 대회에 참가하려 했지만 기타를 잃게 되고 어쩌다가 델라크루즈 기념관에 소장되어있던 기타를 연주하게 됩니다.
기타를 연주하자 미구엘은 순식간에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죽은 자들의 세상에서 미구엘을 목격한 조상들은 미구엘을 빨리 이승으로 보내기 위해 축복을 해주려 하지만 미구엘은 자기가 고조할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있는 자신의 우상인 델라크루즈를 만나기 위해 도망을 칩니다.
왜냐하면 미구엘의 집안은 엄격히 음악을 금지하고 있는데 자신은 음악을 너무도 사랑하고 그것을 델라크루즈에게 인정받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3. 자손에게 잊힌 망자의 처지
미구엘은 델라크루즈의 절친이었다는 헥터를 만나게 되는데 헥터는 이승에 남아있는 사진이 없어 망자의 날에도 이승으로 건너갈 수 없는 처지였기 때문에 미구엘에게 자신의 사진을 이승으로 가져가 후손들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이승에 남은 사진도 없고 자신을 기억해주는 후손들이 없는 망자들은 죽은 자들의 세상에서도 진짜 먼지가 되어 존재가 사라지고 맙니다.
헥터의 오랜 친구도 이승에서 기억해주던 단 한 사람이 사라지면서 먼지가 되어 날아가 버립니다.
미구엘과 헥터는 델라크루즈를 만나기 위한 장소로 델라크루즈가 주최하는 대규모 파티에 참석하기로 합니다.
4. 델라크루즈를 찾아서
델라크루즈의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일단 예선과도 같은 대외에서 입상을 해야 하는데 헥터와 미구엘은 왜인지 모르게 죽이 척척 맞아 기타 연주와 노래, 춤까지 훌륭한 무대를 선보입니다.
하지만 미구엘을 이승으로 보내주기 위해 찾아온 조상들을 피해 도망치게 되고 헥터와도 다움이 일어나 헤어지게 됩니다.
미구엘은 여차저차해서 델라크루즈의 파티에 들어가게 되고 미구엘을 따라 헥터도 함께 파티에 들어갑니다.
델라크루즈는 미구엘의 기타 연주 실력을 보게 되고 자기의 후손임을 주장하는 미구엘을 인정해주게 됩니다.
5. 사건의 전말
하지만 사실 델라크루즈는 헥터의 음악을 훔쳐 유명한 가수가 된 것이었는데요 헥터의 작곡노트를 훔치기 위해 독극물로 헥터를 살해한 사실을 들켜 자신의 위신이 바닥으로 떨어질까 봐 미구엘과 헥터를 동굴 속에 감금해 버립니다.
둘은 미구엘을 찾으러 온 미구엘의 조상인 이멜다 무리에 의해 구조되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이멜다는 헥터의 부인이었고 미구엘의 진짜 고조할아버지는 헥터였습니다.
이멜다는 헥터가 자신과 딸 코코를 버리고 떠나버렸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델라크루즈에 의해 살해되어 가족에게 돌아오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드디어 오해를 풀고 남편을 용서합니다.
다시 만난 이멜다와 헥터는 미구엘을 축복해 이승으로 보내주지만 사진을 잃어버린 헥터는 이승에서 잊히고 있어 육신이 점점 소멸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이승으로 돌아온 미구엘은 헥터가 소멸되는 것을 막기 위해 증조할머니인 코코에 달려가 아버지인 헥터를 기억해보라고 하지만 이미 나이가 많은 코코는 미동이 없고 미구엘을 말리는 가족들 앞에서 마지막으로 헥터가 알려준 노래인 리멤버 미를 부르는 미구엘.
간절한 마음으로 리멤버 미를 부르는 미구엘의 목소리에 코코는 어릴 적 아버지가 리멤버 미를 불러주던 때를 떠올리게 되고 미구엘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아버지인 헥터를 기억하게 됩니다.
깜짝 놀라는 가족들의 앞에서 할머니 코코는 보관하고 있던 아버지의 사진과 노래, 편지들을 찾아 보여주고 가족들의 기억 속에 다시 자리하게 된 헥터는 죽은 자들의 세상에서 소멸되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하게 됩니다.
헥터의 사진이 가족사진에 붙여진 후 돌아온 망자들의 날에 이멜다 외 미구엘의 조상들과 처음으로 이승 여행을 시작하는 헥터의 행복한 모습과 마음껏 노래하며 행복을 느끼는 미구엘과 가족들의 모습을 비춰주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코코를 보면서 저도 돌아가신 가족들이 생각나 함께 웃고 울었습니다.
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망자의 날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가게 되는 미구엘의 여행이 마냥 슬프지만은 않고 밝고 명랑한 부분도 많이 있으며 해골들도 나름 귀염성 있게 그려져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 속에 흘러나오는 노래들이 버릴 게 없어서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두고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할머니 코코가 아버지를 떠올리며 미구엘과 함께 부른 리멤버 미라는 곡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코코의 주제가는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까지 받았습니다.
영화 코코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감동적으로 다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영화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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