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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케어 타겟을 잘못 정한 사기꾼

by NIINIVI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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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케어는 2021년에 개봉을 했으며 은퇴 이후 편안한 삶을 바라는 노인들을 등쳐먹는 사기꾼들이 마피아 보스의 어머니를 타깃으로 잡으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영화입니다.

 

1. 은퇴한 사람들을 완벽하게 케어해주는 말라

오랫동안 사회 생활을 하며 열심히 일을 하고 은퇴한 사람들을 위해 완벽한 노후 관리를 책임져 주고 있는 말라의 본모습은 사실 은퇴한 노인들의 후견인이 되어 그들의 재산을 가로채고 노인들은 요양원에 보내 버리는 사기꾼이었습니다.

그중에는 정말로 의지할 곳 없는 노인들도 더러는 있었지만 멀쩡한 정신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살아가던 노인들도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 수용자의 아들이 어머니와의 면회를 애원하지만 건강상의 이유라며 절대 면회를 허락해 주지 않는 센터.

그는 난동꾼으로 몰려 결국 센터에서 추방당하고 맙니다.

완벽주의자에 가까운 성격에 두뇌 회전과 계산이 빠른 말라는 수많은 노인들을 등쳐먹은 돈으로 자신의 비서이자 연인인 프란과 함께 남 부러울 것 없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요양원 원장 역시 말라의 이런 행각을 알면서도 요양원에 오는 돈 많은 노인들이 짭짤한 수입원이기 때문에 모르는 척해주는 공범일 뿐입니다.

2. 새로운 타겟이 된 제니퍼

말라의 케어센터와 요양원은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며 돈 많은 은퇴자를 물색하다가 제니퍼를 발견하게 됩니다.

나이도 많고 재산도 많고 주변에 친인척도 가까이 살지 않는 사기 치기 딱 좋은 대상이었던 제니퍼를 두고 말라의 계획은 착실하게 진행됩니다.

말라는 제니퍼를 센터로 데려가게되고 그녀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그녀가 건강상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서류를 조작해 제니퍼의 법정 후견인이 되는 데 성공합니다.

사회적으로 말라는 의지할 곳 없는 노인들을 완벽하게 도와주는 선의의 봉사자 정도로 인정받고 있었기에 당당하게 제니퍼의 개인 재산을 처분하고 금고에 있는 다이아몬드도 가져갑니다.

3. 제니퍼의 아들 로만

하지만 제니퍼는 독거노인이 아니었고 그녀의 아들은 러시아 마피아 두복인 로만이었습니다.

정기적으로 어머니와 접촉해 온 로만은 어머니와 다이아몬드가 동시에 사라지자 조직의 변호사를 말라에게 보내 많은 돈으로 그녀를 회유하려 하지만 법정까지 간 싸움에서도 사기 전문가인 말라에게 당해내지 못합니다.

좋은 말로는 통하지 않을 것 같은 말라에게 로만은 조직원들을 보내 납치해 오지만 말라는 마피아 두목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습니다.

4. 말라와 로만의 대결

말이 통하지 않자 로만은 말라를 차에 태워 자동차 사고로 위장해 강에 추락시켜 버리지만 끈질긴 생명력의 말라는 악착같이 목숨을 부지하고 죽음 앞에 있던 공범 프란까지 구해내고는 로만을 향한 복수의 계획을 세웁니다.

로만의 회사로 당당하게 잠입한 말라는 로만에게 약을 먹여 숲에 던져버립니다.

하지만 마피아의 생명력도 만만치 않아 로만도 병원으로 옮겨지게 되지만 마피아 생활 때문에 신원이 불분명했던 로만이었기에 법정 후견인이 필요해졌고 설상가상 그 후견인은 말라였습니다.

일이 여기까지 되자 로만은 말라의 두뇌와 판단력을 인정하고 사업적으로 그녀를 키워주는 대신 어머니인 제니퍼와 딜을 하게 됩니다.

5. 말라의 성공과 결말

그렇게 마피아의 파워까지 얻은 말라는 승승장구하며 최단기간 급성장한 케어컴퍼니의 대표가 되어 TV 쇼까지 출연하게 된 말라와 프란은 호화로운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지만 과거 말라에게 어머니와 재산을 모두 빼앗겼던 피해자에게 총을 맞게 됩니다.

화창한 날에 말끔한 모습으로 바닥에 쓰러져 피를 흘리는 말라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요즘 법을 악용해 많은 사람들의 고혈을 빼먹으면서도 떵떵거리며 잘 사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렇게 답답한 현실로 끝나버리나 했지만 마지막에 시원한 사이다를 주면서 권선징악으로 마무리되는 영화라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현실도 팍팍한데 영화에서까지 악인들이 잘되는 모습 보기 싫은 사람들이 더 많을 듯합니다.

로자먼드 파이크의 독한 사기꾼 연기가 아주 인상적이었고 왕좌의 게임으로 친숙한 피터 딘클리지의 모습도 반가웠던 퍼펙트 케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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