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여름철 열사병, 온열질환 증상과 예방법, 생활수칙

by NIINIVI 2025. 7. 27.
반응형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열사병 등 온열질환의 위협에 노출되곤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기후 변화로 인해 한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까지 치솟는 날이 늘어나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뉴스만 봐도 열사병으로 실려가는 사람들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데요, 열사병은 방심하다가는 심각한 후유증 또는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인 만큼 올바른 예방과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 열사병이란 무엇일까?


열사병은 외부의 높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돼 체온 조절 기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급성 질환입니다. 보통 우리 몸은 땀을 흘리거나 숨을 쉬면서 체온이 높아질 때 이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땀이 더 이상 나지 않고 체열이 축적돼 체내 온도가 40도 이상으로 급격히 상승하면 신체 주요 장기들이 손상되기 시작합니다. 이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신장, 간, 심장, 뇌 등 주요 기관에 심각한 합병증이 올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열사병은 보통 한여름, 강한 햇살 아래에서 장시간 야외 작업을 하거나, 환기가 잘 안 되는 실내에서 오랜 시간 머무를 때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고령자, 유아, 만성질환자 등 체온 조절 능력이 약한 취약 계층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2. 열사병의  주요 증상과 위험 신호

- 40도 이상의 고열 및 붉고 건조한 피부 (땀이 잘 안 남)

- 강한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전신의 나른함과 메스꺼움

- 빠른 맥박, 과호흡, 구토, 탈진

- 의식 저하, 혼수 및 경련

특히, “땀이 나지 않으면서도 체온이 올라간다면” 즉시 열사병을 의심해야 하며, 치료가 늦어지면 두뇌와 근육, 심장 등에 영구적 손상이 남을 수 있으므로 한시라도 빠른 응급 조치가 필요합니다.

 

3.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고 각종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다음의 생활 수칙을 실천하세요.

1) 충분한 수분 및 전해질 섭취
더운 날에는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주기적으로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땀으로 잃은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해 이온음료나 약간의 소금이 들어간 음료도 도움이 됩니다. 알코올이나 카페인 음료는 되도록 피하도록 하세요.

2) 시원한 환경 유지
낮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 가장 더운 시간대 외출은 되도록 삼가고, 실내 온도는 26도 이하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환풍기 등으로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며, 햇빛이 강할 때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실내를 차단하세요.

3) 야외활동 시 복장과 용품 체크
외출이 불가피하다면 챙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 시원하고 밝은색의 헐렁한 옷을 착용해 체열이 빠져나가기 쉽게 해야 합니다. 또한,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물을 충분히 마시고, 휴식 시간을 자주 가지세요.

4) 취약계층 특별 관리
노인,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은 스스로 증상을 인지하고 대처하기 어려우므로, 가족과 주변 이웃이 자주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혼자 사는 어르신들께는 정기적으로 안부 전화를 하고, 냉방기기 사용법도 안내해주세요.

 

4. 열사병 발생 시 응급처치법

만약 본인이나 주변인이 열사병 증상을 보인다면, 최대한 신속하게 다음과 같이 응급조치를 해야 합니다.

환자를 즉시 그늘지거나 시원한 실내로 옮깁니다.

환자의 옷을 느슨하게 풀어 체열이 잘 발산되도록 합니다.

찬 물수건이나 얼음팩(있는 경우)을 환자의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큰 혈관 부위에 대 체온을 빠르게 내립니다.

의식이 있다면 찬물을 소량씩 천천히 마시게 하지만, 의식이 없거나 심하게 혼란스러울 땐 억지로 물을 먹이지 않습니다.

즉시 119 등의 응급구조대에 연락해 전문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하며, 이송 전까지 체온 유지와 호흡 및 맥박 체크는 계속 진행합니다.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응급처치만이 열사병에서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여름철의 더위가 두렵게 다가올 수 있지만, 오늘 소개한 안전 수칙들을 생활습관으로 만들어 실천하면 누구나 건강하게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본인과 가족, 이웃 모두의 건강을 위해 꼭 알아두시고, 주변에도 적극적으로 안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올 여름에는 열사병 걱정 없이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너무 쉽게 피곤해지고 온몸에 힘이 없는 이유?

 

 

반응형

댓글